제주도 둘째 날 새벽에 비가 추적추적 오다 아침에 안개가 잔뜩 끼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근처 식당에서 순두부찌개를 먹고 산굼부리로 향했습니다.
시간은 8시 40분경 도착하여 50분쯤 입장하였습니다.
원래 9시 오픈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아무도 없는 안개 낀 산굼부리를 탐험하는 게 나를 설레게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보이는 신비롭게 생긴 나무들.
여기 계단이나 옆 갈대산책로를 지나 올라가면 보이는 산굼부리.
제주도에서 가장 큰 분화구로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크다고 합니다.
일은 아침 안개속 아름다운 품 경들을 담아 봅니다.
저는 이런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바로 갈대밭.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차를 통해 정상 인근까지 가서 그런지 금방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한치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제주 날씨는 참 변덕이 심한 것 같네요.
여기 앞에 보이는 곳이 분화구 입니다. 반대편이 전혀 보이지 안아 구덩이로 안 보이고 낭떠러지처럼 보이네요.
안개를 뒤로하고 셀카한장 ㅋㅋㅋㅋ 이 관광지에 혼자 있기에 찍을 수 있는 셀카!
구석구석 구경하다보니 걷히는 안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슬을 머금은 촉촉한 아침이라 그런지 대왕 달팽이가 활기차게 돌아다니네요 ㅋㅋ
크기는 대략 이정도... !! 은근 귀엽습니다.
산굼부리에 입장후 40분 정도 지난 아침 9시 30분경 안개가 완전히 걷히고 해가 쨍쨍 뜹니다.
안개가 날라가는게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장관이에요!
안개가 사라졌으니 다시 보러 간 산굼부리. 분화구
여기 올라가서 보면 잘 보입니다.
화산 폭발로 생긴 구덩이에 나무들과 새들과 산짐승들이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흙을 보시면 거므스름한 재들이 보이네요.
다시 내려오는길.
올라갈 때와 다른 길로 내려와 봅니다.
돌덩이.
2020년 6월 1일 제주도 산굼부리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