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구르르

곤지암 리조트는 겨울에는 스키장 봄 여름 가을에는 화담숲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담숲은 서울에서 약 40분 거리의 생태수목원으로 봄에는 꽃들과 여름에는 짖은 녹음과 가을에는 붉게 묽든 단풍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하지만 수목원내 음식 반입이 불가능하여 화담숲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배가 고파지는데요ㅎㅎ

마지막에 배가 고플때쯤 보이는 게 화담숲의 한옥 주막입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파전, 두부김치, 분식 종류, 김밥과 막걸리가 있습니다.

비도 부슬부슬와 시원한 막걸리가 당기지만 차를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패스 ㅜ

주막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한가득 시켜보았습니다.

일단 두부김치와 어묵!

가격은 관광지답게 저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화담숲 한옥주막은 싸구려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상품의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깊은 것 같습니다.

두부도 완전 고소하고 어묵 또한 식감은 쫄깃하고 국물은 깃네요 ㅎ

여기 화담숲 한옥주막에서 제일 많이 드시는 메뉴가 파전인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그림 같은 풍경에 파전에 막걸리를 마신다면 기분이 날아갈 듯 좋을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막걸리 먹는데 되게 좋아 보이는 막걸리였어요.

파전에는 오징어와 새우가 가득 들어있지만 파전의 반죽이 조금 두꺼운 느낌입니다.

김밥의 가격은 5,000원이며 바르다 김선생의 김밥처럼 채 썬 야채가 가득하네요.

그리고 맛살 하고 햄 대신 어묵이 들어있는데 잘 어울려 맛있었습니다.

한상 가득히 먹었네요. 

둘이서 ㅎㅎㅎ

화담숲은 5월부터 정말 사람이 많이 방문을 해서 주막에 자리가 모자랄 지경이던데 오늘은 비도 오고 사람도 별로 없어 좋았습니다.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 파전에 막걸리 어떠세요?

감사합니다.